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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꿀팁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및 음식과 치료후기

오늘의 주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혹은 "과민성 장 증후군"에 관련된 내용으로 증상부터 치료법 그리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음식 및 치료 후기(완치된)까지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워낙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자칫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도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과민성 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앞으로 이 글에서는 줄여서 IBS라고 하겠습니다)으로 고생을 하다가 우연찮게 증상이 호전된(완치는 아니지만 현재는 전혀 불편함이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례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정보와 더불어서 제 개인적인 후기를 함께 말씀드리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증상이나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해법을 잘 찾아서 불편함을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활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관련 자료를 열심히 찾아 봤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이란? 증상과 분류, 치료


IBS는 질병이 아니고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증후군"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또는 과민성 장 증후군 혹은 (다음 검색에서는) 자극성 대장 증후군 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데 배변에 문제가 있고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 소화가 안 되는 듯 한 더부룩함,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만성피로와 우울증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기질적인 질환이 없이 배변습관의 변화와 동반하여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이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복합적인 변태 생리 모델로서 여러 가지 원인 인자가 상호작용하여 질환이 유발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의학적으로 정의된 것은 아니지만 크게 복통형, 변비형, 설사형 및 복합형으로 분류를 하는데 제 경우는 복통과 설사를 오가는 복합형이었습니다. 하루에도 3번 이상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고 잔변감이 심해서 쉽게 화장실에서 나오지를 못했었죠.

 

"증후군"이라는 표현, 그리고 의학적으로도 볼 때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지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의지를 가진다면 분명 해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지나치게 예민한 장이 문제


"과민성"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문제는 어떤 이유로 지나치게 예민해진 장이 문제인데 대부분은 대장의 문제라서 대장증후군으로 불리지만 그 외에 소장과 관련된 증상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대장증후군보다는 "장 증후군"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대장 내에 가스가 200cc~300cc가량 있어도 별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IBS 환자는 100cc만 있어도 거북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떤 연구에서는 사람들의 항문에 풍선 같은 도구를 넣고 공기를 조금씩 넣으면서 언제 불편감을 호소하는지 확인을 했는데 정상 집단보다 IBS환자 집단에서 보다 빠르게 복통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소화기내과를 찾는 환자의 30%가 IBS라는 말도 있고 전체 인구의 약 7~15%(엄청납니다)가 IBS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제 경우는 스트레스와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같은데 기본적으로 복부 팽만감이 있었으며 변비는 없었지만 복통, 설사, 잔변감은 좀 심했었습니다.

 

위의 그림은 대표적인 IBS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에 증상에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랫배가 쥐어짜는 듯 아픈 증상

 

가장 대표적인 IBS 증상이죠. 아랫배를 쥐어짜거나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 듯한 고통이 있습니다. 주로 장이 많이 구부러진 왼쪽 아랫배가 많이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항상 가스가 찬 듯한 더부룩하고 갑갑한 복부 불쾌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배변 후에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데.... 마지막에는 변이 아닌 묽은 점액질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간혹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가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며칠 간격으로 증상이 반복된다고 하네요.

 

※IBS와 함께 나타는 동반 증상

섬유근육통을 함께 갖고 있는 비율이 무려 32.5%나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관절, 인대, 힘줄에 만성적인 통증을 느끼는 상태로 근육통과는 다릅니다. 3개월 이상 통증이 계속되고 통증 부위를 누르면 뚜렷하게 아픈 곳이 있고 종일 피곤하고 밤에도 잠을 깊이 못 자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하고 저리거나 감각이 둔한 부위도 생깁니다.

 

섬유근육통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BS가 심리적인 요인이 큰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외에도 6개월 이상 피로감이 계속되는 만성피로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고 턱에서 소리가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턱관절 장애).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 증상은 대표적인 증상이고 방광염이 나타나는 경우도 꽤 많이 있다고 합니다.

 

■ 과민성 장 증후군 자가진단


지난 3개월간 한 달에 3번 이상, 아래의 증상 증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1. 복통이나 불쾌감이 배변 후에 호전이 된다

2. 복통이나 불쾌감과 동반해 배변 횟수가 변한다(하루 4번 이상 또는 4일에 1번 이하)

3. 복통이나 불쾌감이 있으며 대변의 형태(굳기)가 변한다(너무 무르거나 딱딱해짐)

 

 

또 다른 진단 법

 

1.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을 한다.

2. 하루 3회를 초과하여 배변을 한다.

3. 대변이 단단하거나 덩어리지게 변한다.

4. 묽은 변을 누거나 설사를 한다.

5.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줘야 한다.

6. 잘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는 일이 잦다.

7. 배변 후에도 더 눌 게 남은 것 같다.

8. 하얀색의 코 같은 점액 물질이 나온다.

9. 복부 팽만감과 더부룩함이 느껴진다.

10. 배가 아프다.

11. 배변 후에는 배 아픈 증상이 완화된다.

12. 지난 1년 사이에 3개월 이상(연속적이지 않아도) 배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었다.

 

결과

 

12번에 해당이 되면서 다른 두 가지 이상 증상이 있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2020년에 미국 록펠러대 연구에 IBS의 원인을 밝혀 냈다고 합니다.(물론 이것 조차 일부 원인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한 신문기사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관련 연구 보기[링크]


■ IBS 관련 매우 주의해야 할 상황


증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장암이나 크론병 등 기타 질환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변에서 피가 보이는 경우(치질의 가능성도 있음) 몸에서 열이 나는 경우, 50세 이후에 처음 IBS가 나타난 경우 등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심각한 경우.... 대장암인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일단 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등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팁을 제공하자면... 검사를 하기 전에 꼭 암보험 하나는 가입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앱에서 가입을 하면 10년 연장조건으로 1만 원~2만 원이면 3~4천만 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 나중에 필요 없으면 해약을 하더라도 일단 검사를 받기 전에 꼭 가입을 하고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대장과 관련이 전혀 없는 기스트라는 암이었는데 다행히 암보험을 미리 가입을 해 둔 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


IBS의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배가 아프면 아프지 않게, 설사를 하면 설사를 멈추게 변비가 있으면 변비를 치료할 약 등을 처방해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주된 치료입니다.

 

따라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아래에는 의사들이 IBS 관련 치료지침을(혹은 대응지침) 만든 내용이 있는데 간단하게만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50세 이후에도 지속되는 직장 출혈,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배변 습관 변화 또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IBS 환자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 한국의 IBS 환자에서 저 FODMAP식이는 증상 감소에 효과적이다.(Low FODMAP diet는 발효된 당,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에 속하는 짧은 체인을 가진 당류는 소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삼투압에 의해서 대장에 수분 배출 및 등에 영향을 미쳐서 IBS를 유발할 수 있다)

 

3. 신체활동은 IBS 환자에게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4. 프로바이오틱스는 IBS 환자에서 복부 팽창, 속 부글거림과 전반적인 증상 호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래에 해당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배가 아플 때에는 진경제를 처방하고, 설사를 하면 지사제를 처방 내장 및 혈관 벽 이완제를 처방하기도 하고 항우울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세로토닌 조절제도 처방합니다.

 

과민성장증후군 치료

 

중요한 것은....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도 있기 때문에 일단 증상이 반복이 되면 대장내시경 등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진단을 해서 다른 질병이 아닌 것이 확인이 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진단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진료 전에 혹시라도 암보험은 꼭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관련 글에서는 IBS가 평생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는 내용도 있는데 저는 묘하게 치질이라는 계기로 완치에 가깝게 치료가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음식


심리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고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한데 역시 음식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IBS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먹고 싶은 음식을 참을 것인가? 아니면 IBS가 좀 있더라도 먹고 싶은 음식은 꼭 먹을 것인가는 본인이 선택을 해야 할 문제입니다.

 

제 경우에는 커피가 확실하게 연관이 있었는데 워낙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 때나 지금이나 커피는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거의 완치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에도 커피를 먹었을 때 10번 중에 3번은 배에서 신호가 옵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식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 장에 거부 반응을 유발하는 음식을 찾는다


기본적으로 IBS 환자에게 좋지 않은 음식이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 편차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에게 문제가 될만한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유발 음식으로는

 

*아이스크림, 냉면, 콜라 등과 같은 차가운 음식

*고추, 김치찌개 같은 자극적이거나 짜고 매운 음식(특히 매운 음식)

*피자나 치킨 같은 기름기 많은 음식

*유당불내증을 과민성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음, 따라서 우유도 조심

*고포드 맵 식품은 피한다.(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등)

 

제 경우에는 라면, 햄버거, 피자 등 인스턴트 음식을 매우 즐겨서 먹었고 떡볶이, 튀김, 순대 등 분식류도 즐겨서 먹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류의 음식들은 확실히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지방 기름진 식이

고지방식이의 경우 위 배출을 지연시키고, 십이지장에 고농도로 존재하면 오심을 유발하며, 소장과 대장의 흡수를 방해하여 지방변과 같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제품

유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우유, 치즈, 버터 등이 포함되고 유제품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당 불내성과는 구별이 필요

 

※기름에 튀긴 음식

튀긴 음식은 고지방 식이에도 포함되고 기름 자체에 의해서 증상이 유발되기도 하지만 고열량 고지방에 의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튀김이 증상 악화 요인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이 외에도 글루텐(밀가루) 술, 담배, 카페인 등은 유발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IBS에 좋은 음식


뻔한 이야기지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식생활을 주문합니다.

 

1. 규칙적인 식사

2. 식사를 거르지 말 것

3. 하루에 적어도 8잔의 음료를 마실 것

4. 차와 커피는 하루 3잔 이하

5. 알코올과 탄산 섭취는 줄일 것

6. 과도한 섬유질 섭취도 조심할 것

7. 신선한 과일도 과도하게 먹지 말 것

8. 무가당 과자, 인공 감미료도 주의

 

추가적으로 제가 겪은 음식에 대한 내용을 더 말씀드리자면... 확실하게 밀가루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라면과 피자 등. 커피도 상황에 따라서 문제가 되기도 하므로 조심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나물 반찬이 좋았던 것 같고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고구마와 바나나 등을 먹은 것이 도움이 되었는데 이 부분은 후기에서 다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 후기


사실 이 부분을 쓰기 위해서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내용은 다소 뻔한 내용들이고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미묘하게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치료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후기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겪었던 일을 여러분에게도 적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것입니다.

 

■ 우연찮게 완치된 IBS 이야기


지금도 커피를 과도하게 마신다거나 밀가루 음식을 과다하게 먹거나 하면 가끔 장에서 신호를 보내기도 하지만 예전 하고는 비교할 수 없고 증상도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사실상 완치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는 우연찮게 생긴 치질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치질과 관련해서 수술 없이 완치한 이야기는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치질에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치질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치질과 관련한 제 경험담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질 수술 진단받고 수술 없이 관리해서 완치한 후기

 

치질 수술 진단 받고 수술 없이 관리해서 완치한 후기

치질은 아주 흔한 질병이지만 막상 겪고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이죠.특히 치질 수술은 경우에 따라서 더 힘들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은 치질 수술을 받으라는 말을 듣고 수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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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에 걸렸는데 그것이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요... 아이러니 하지만 치질 때문에 IBS가 낳게 된 것은 우연 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은 심리적인 것과 식습관 모두 관련이 있습니다.

 

작년에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가 참 많았습니다. 아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한 달 정도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IBS 때문에 화장실이 매우 중요했지만 그곳은 화장실이 매우 열악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만에 치질 증상이 급격하게 찾아왔는데 사실 그전에도 화장실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피가 나거나 통증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전과는 전혀 다른 "치질" 증상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병원에 갔더니 치열(찢어지는 증상)이 있으니까 약을 처방해주고 관리를 잘하면 된다는 말만 했습니다. 돌아와서 약을 먹고 조심을 했지만 조금 방심을 며칠 했더니 이번에는 치핵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치열과 치핵이 심하니까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저는 집에서 좌욕과 약물치료로 완치를 했습니다.

 

이때 제가 겪었던 일이 IBS를 완치하게 된 계기입니다.

 

우선 치질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15일 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변을 잘 보게 하는 약이었죠. 그와는 별도로 치질약(치센)을 약국에서 사서 함께 복용하고 연고도 발랐습니다. 물론 좌욕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 되었습니다.

 

치질을 겪으면서 가장 조심해야 했던 것을 변을 자주 보지 않고 화장실에 길게 앉아 있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심리적인 부분이 분명히 작용한 것 같습니다. 변을 자주 보면 아팠기 때문에 배가 조금 아파도 참았고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아침에 고구마와 바나나로 배를 채웠습니다. 

 

점심에는 나물반찬을 위주로 반공기 밥으로 끼니를 때웠고 저녁에는 평소의 식사를 했습니다. 변은 아침에 한 번 최대한 참았다가 짧은 시간에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휴대폰을 화장실에 가져가지 않았고 스톱워치로 시간을 항상 체크했습니다.

 

이렇게 며칠간 식습관의 변화와 심리적인 변화를 가졌더니 치질도 증상이 나아졌고 자연스럽게 과민성이던 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치질의 완치는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이루어졌고 이 기간 동안 식습관을 통제하고 정신적인 부분도 관리를 한 탓인지 치질도 치료하고 IBS도 치료가 되었습니다.

 

IBS는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지만 집중해서 벗어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도 도움이 되었고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의 변화가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식습관이 바뀌니까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해결되었는데 이것은 분명히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매운 음식, 밀가루 음식(라면 등)을 멀리 했고 소식을 했습니다. 지금은 치질과 IBS가 거의 완치되어서 가끔 밀가루 음식과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 번 관리하고 치료를 하고 나니까 식습관이 예전처럼 바뀌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가끔 배가 아플 때가 있는데 이때에는 화장실에 다녀오면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이런 증상은 아주 가끔 생기는데 역시 문제는 없고요

 

배변습관의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잔변감이 남아도 비대로 최대한 깨끗하게 정리하고 빨리 나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더라도 일단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위해서 서둘렀더니 IBS도 서서히 치료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잔변감이 있다고 오래 있으면 결국 좋을 것이 없으니까 화장실은 최대한 빨리 이용하고 나오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식습관의 변화는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정식적으로 화장실에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치질 때문에 고통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통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운동도 꾸준히 했습니다(이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 바나나 등을 한 끼 식사로 활용했고 식사량을 줄였습니다.

 

일단.....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정신적인 통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한 두 번 참기 시작하면 서서히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상황이 좋아지면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까 일단 식습관을 완전하게 변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운동도 필수입니다. 시작해 보세요!!